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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로 바뀌는 수능 영어, 어휘 기초 다지고 문법까지 잡으면 고득점 OK

문장속 단어 이해력 향상 중요

시제·수일치 등 문법도 공략

독해능력 업그레이드 필요

모의고사·기출문제 공부땐

오답노트 만들어 실력 점검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내년부터 절대평가로 평가방식이 바뀌는 수능 영어와 관련해 최근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 학습안내’를 발표했다.

이 안내서에는 평가방식은 물론 영어영역 출제 방향, 문항 유형, 예시문항 등이 담겨 있다. 주요 입시학원들의 대표 영어강사들이 분석한 학습안내 자료를 바탕으로 내년 수능 영어시험을 분석해본다.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 학습안내’에 따르면 내년에 치러질 수능의 영어영역 문항 수와 유형은 올해와 같다. 듣기와 읽기를 포함해 총 45문항이다. 평가방식은 기존 수능 영어와 다르게 원점수나 표준점수 등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원점수에 따른 등급만 제공한다. 등급은 원점수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10점 간격의 9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90∼100점을 받으면 1등급, 80∼89점을 받으면 2등급이다. 출제범위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영어Ⅰ·영어Ⅱ이고 전체 문항의 70% 이상을 EBS 연계 교재를 활용해 출제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절대평가 영어시험의 가장 큰 변수로 난이도를 꼽았다. 다른 학생들과의 비교평가가 아닌 만큼 전체적인 난이도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절대평가가 쉬운 수능 기조에 따라 도입됐기 때문에 어렵게 출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평가원이 공개한 예시 문제가 상대적으로 체감 난도가 높았던 지난해 수능과 평가원 모의평가 기출문항인 점을 고려하면 크게 쉬워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심우철 이투스 영어강사는 “2015학년도 영어점수를 절대평가로 환산하면 응시생 중 15.61%가 1등급, 2016년 시험을 환산하면 9.02%가 1등급을 받는다”며 “내년 시험에서는 10∼15% 정도가 1등급을 받을 것으로 보여 2016년 수능 난이도를 기준으로 삼아 공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논술전형이나 학생부 중심전형에서는 영어가 최저학력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 수시전형을 노린다면 영어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가원의 안내서에 게재된 문제유형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기본어휘가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수능 기본어휘인 4,000단어 수준에 맞춰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중학 단어집을 보면서 기초를 탄탄히 한 후 수능 어휘 공부에 나서야 절대평가 시험에서 유리하다. 전홍철 스카이에듀 강사는 “단어의 뜻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문장 속에서 단어를 이해할 수 있는지를 꼭 체크해야 한다”며 “중학 어휘 등 기초부터 다져야 시험 난이도에 영향을 덜 받는 영어 실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득점을 노린다면 문법을 포기하면 안 된다. 전문가들이 평가원 안내서에서 가장 주목하는 부분도 바로 문법이다. 안내서는 시제, 수일치, 능동·수동 같은 문법 사항을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기존 상대평가 학습안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부분이다.

김기훈 메가스터디 강사는 “20년간 수능이 치러지면서 지속적으로 출제됐던 문법 포인트들이 가장 중요한 공략”이라며 “직접 문법 지식을 묻는 문제가 1문항 밖에 나오지 않아 과감하게 포기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전체적인 독해능력 향상과 고득점을 위해서는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절대평가 체제에서는 상대적인 능력보다 자기 자신의 실력이 중요하다. 자신의 영어 점수 목표를 정해 놓고 단계적으로 채워나가는 학습법이 필요한 이유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수능을 치르는 고교 2학년 학생들은 올 겨울방학부터 시기별로 공부과제를 나눠 학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올 겨울방학에는 중학 어휘와 기본문법, 내년 1학기에는 수능 필수 어휘와 독해, 여름방학에는 리딩스킬, 2학기 때는 모의고사와 EBS 연계교재를 공부하는 것을 권한다. 특히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공부할 때는 반드시 오답 노트를 만들어 보완해야 한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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