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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朴대통령, 내일(12일) 정오까지 결단하라"

"애국, 애민의 마음 있다면 마지막 명예로운 길 선택해야"

"더 이상 다른 길 없다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다"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9일 청주시 서원구 서원대학교에서 열린 ‘나의 목민심서-강진일기’ 북콘서트에 참석해 패널들과 대담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12일 정오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전 고문은 11일 논평을 통해 “다시 한번 요청한다. 대통령은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국민들 분노와 울분의 목소리가 온 나라 방방곡곡을 뒤덮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원하고, 새 세상과 새 나라를 열망하는 함성이 천지를 깨우고 있다”며 “작은 촛불 하나가 요원의 들불로, 구국의 횃불로 타오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손 전 고문은 “대통령은 이미 국민에 의해 탄핵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애국과 애민의 마음이 남아있다면 마지막 명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4.19 혁명과 6월 항쟁과 같은 국가 초비상사태”라며 “내일은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더 많은 국민의 함성이 대한민국을 쩌렁쩌렁 울릴 것이다. 이제 국민 명예혁명의 깃발이 올라갈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그는 “다시 한번 거듭 요청한다.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라”며 “내일 11월 12일 정오까지 결단하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지 않으면 이제 더 이상 다른 길은 없다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다”라고 강조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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