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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朴, 대포폰 쓴 적 없어…자중바란다"

"7시간 성형시술 의혹에 이어 대포폰까지 의혹제기 도 넘어"

정연국 靑 대변인, 하루 두차례 춘추관 들러 경고

청와대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타인 명의 휴대폰, 즉 ‘대포폰’을 썼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을 찾아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공식 지급하는 전화기 외에 다른 전화기는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박 대통령이 대포폰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외부에서 만든 대포폰을 사용했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허위주장”이라면서 “오전에 말씀드린 성형시술 의혹 제기에 이어서 있지도 않은 대포폰 사용의혹까지 나왔다. 박 대통령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가 도를 넘고 있다. 자중을 바란다”고 경고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에도 춘추관을 찾아와 브리핑을 자청해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성형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은 유언비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청와대는 온갖 의혹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정 대변인은 ‘입장이 바뀐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너무 이런 의혹이 나오니까 안 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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