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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맞선 본 송재림…상대는 누구? 김소은 배신하나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의 송재림이 묘령의 여인과 카페에서 마주 앉아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11일 ‘우리 갑순이’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깔끔하게 차려입은 갑돌이(송재림 분)가 낯선 여자와 선을 보는 모습이어서 갑순과 갑돌, 순돌 커플의 로맨스 향방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SBS ‘우리 갑순이’




지난 주 갑순이는 갑돌이에게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 장미꽃 백송이로 프러포즈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갑돌이는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냐’며 은근슬쩍 발뺌을 하는 눈치였다. 더욱이 둘 사이가 가까워지자 기쁨도 잠시 예전처럼 말다툼이 자주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갑돌이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할지 여부가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갑돌이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갑순이를 배신하는 것인지, 아니면 갑순이와 하수(한도우 분)로 인한 또 다른 오해로 빚어진 결과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갑순이와 갑돌이는 뜨거운 재회를 했지만, 십년 연인에게도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첩첩산중이다. 양가 어머니들의 반대로 한번 헤어진 전력이 있는데다가 갑순이 언니 재순(유선 분)이 갑돌이 누나 다해(김규리 분)의 전 남편 금식(최대철 분)과 재혼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 껄끄러운 관계가 되었다. 특히 갑돌이 어머니인 기자(이보희 분)는 ‘교사 며느리’만을 간절히 원하고 있기 때문에 갑순이가 교사 임용 고시에 합격하지 않는 한 쉽사리 결혼을 승낙할 것 같지 않은 상황이다.

공개된 사진 속 갑돌이는 과연 기자가 원하는 여 교사와 맞선을 보는 것인지 12일 방송될 ‘우리 갑순이’의 새로운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결혼과 재혼 등으로 빚어지는 이 시대의 현실적인 가족 이야기를 유쾌하게 보여주는 ‘우리 갑순이’는 토요일 밤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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