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통합운영사가 출범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5일 오전 10시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에서 신선대부두 운영사인 CJ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과 감만부두 운영사인 부산인터내셔널터미널이 참여하는 통합법인 ‘부산항터미널주식회사’의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법인은 북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대표이사에는 최성호 현 CJ대한통한부산컨테이너터미널 사장이 선임됐다.
관리본부장과 운영본부장은 각각 CJ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과 부산인터내셔널터미널에서 나눠서 맡았다.
통합 운영사는 자본금 570억원으로 출발했으며, 부산항만공사와 인트라 아시아 등 근해선사가 증자에 참여하면 자본금은 950억원으로 늘어난다.
현재 지분 비율은 감만부두 운영사의 대주주인 장금상선 43%, CJ대한통운 지주회사인 CJKX홀딩스 42.41% 등 순이다.
증자 후에는 항만공사가 지분 29%로 최대주주가 되고 장금상선과 CJKX홀딩스가 각각 25%대, 인트라 아시아가 10%의 지분을 갖는다.
이번 통합에 한국허치슨터미널(자성대부두)과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신감만부두)은 참여하지 않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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