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해안 일원에 요트 300척을 계류할 수 있는 대규모 마리나 항만시설이 들어선다.
안상수 창원시장과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은 15일 서울 마리나 컨벤션 홀에서 ‘창원 진해 명동마리나 항만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창원 진해 명동마리나 항은 11만㎡ 부지(육상부 5만㎡와 해상부 6만㎡)에 선박 300척(해상 150척, 육상150척)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클럽하우스, 공원, 상업, 숙박, 산업연구시설 등이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86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국정과제 및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중 하나로 2015년 12월에 창원시가 거점형 마리나 항만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지난 4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창원시는 진해구 명동 지역을 각종 축제 및 해양레포츠 대회와 연계해 해양레저를 활성화 시켜 해양레저관광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외곽방파제 480m는 2013년 착공해 2017년 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11월 사업시행자 선정과 실시계획 용역을 수립을 수립하고 향후 사업계획 수립, 사업구역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18년 상반기에 사업에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진해구 명동지역의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마산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통해 창원시가 ‘동북아 해양레포츠 중심도시’로 나아가고, ‘대한민국 제1의 명품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