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거론되었다는 사실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 VIP시설을 이용했다는 보도로 큰 파장이 생기고 있는 가운데 배우 하지원이 일명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거론됐다는 사실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 언론이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2014년 여름부터 2015년 1월까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 공개된 ‘블랙리스트’에는 현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 예술계 인사 9,473명이 총 4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세월호 시국선언’에 참여한 문학인 754명,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에 서명한 문화인 594명, ‘박원순 후보 지지 선언’ 1,608명, 그리고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한 예술인 6,517명의 리스트이다.
또한,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문화예술인’ 명단에는 정우성을 비롯해 송강호, 하지원, 백윤식 등이 올라가 있다.
이러한 내용의 JTBC ‘뉴스룸’의 보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 가명 사용하기 위해 블랙리스트 명단에 넣은 것이 아니냐” “하늘 아래 같은 ‘길라임’은 존재할 수 없지.” 등 우스갯스러운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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