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째 5%에 머물렀다. 박 대통령이 국정 복귀를 시도하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지만 민심은 움직이지 않았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11월 셋째 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지지율)는 5%, 부정평가 역시 90%로 지난 주와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째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인 5%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지율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역대 대통령들의 지지율 최저치(이명박 전 대통령만 2012년 1월 이후 실시된 주간 조사 기준 최저치, 나머지 대통령은 분기 내 여러 조사 결과의 중위수 기준)는 ▲이명박 전 대통령 17% ▲노무현 전 대통령 12% ▲김대중 전 대통령 24% ▲김영삼 전 대통령 6% ▲노태우 전 대통령 12% 등으로 알려졌다.
세대 및 지역별로는 20대 1%, 30대 0%, 광주·전라 0% 등으로 확인됐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TK)도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5% 수준을 보였다.
한편 지난 15~17일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고 응답률은 24%로 알려졌다. 총 통화 4265명 중 1007명이 응답했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고 응답방봅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알려졌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한국갤럽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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