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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아베의 연정(戀情) 표시에도 트럼프는 쿨하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로 평가했습니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고 나서 외국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회동한 후 한 말인데요. “함께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는 등 트럼프를 치켜세우기에 바쁜 모양새입니다. 아베의 호들갑에 비해 트럼프는 페이스북에 의례적인 언급만 했다고 하네요. 트럼프 의외로 쿨한 면이 있네요. 아니면 ‘거래의 법칙’의 일환? 우리는 말로 하지 않습니다. 뭔가 손안에 들어올 때까지는….

▲또 다시 주말입니다. 100만(경찰 추산 26만)이 모였다는 지난 12일 광화문 집회에 이어 이번에는 수학능력시험을 끝낸 학생들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시 한번 기록이 경신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여야 정치권입니다. 둘 다 별 뾰족한 해법이나 합의 없이 집회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식입니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복귀를 서두르면서도 주말 집회결과를 주시하겠다고 하고 야권 역시 지난 주에 이어 ‘광장의 민심’의 동향을 보겠다면서 국정 정상화 방안에는 각론을 다툴 뿐입니다. 나라꼴 참 답답하네요.



▲교육부가 이화여자대학교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의 체육특기자 입학과 관련해 입학취소를 요구했네요. 특혜 입학은 물론이고 담당 교수가 정유라가 제출하지도 않은 과제물을 직접 제출해 점수를 인정하기까지 했답니다. 이미 고등학교 때에도 특혜 관리 받은 사실이 드러나 고교 졸업 취소가 검토되고 있는데 이러다 진짜 중졸자가 되는 것 아닌가요. 물론 중학교 때도 진배없겠지만 정씨 입장에서는 중학교가 의무교육이라 그나마 천만다행이네요.

▲가계소득이 또 다시 쪼그라들었습니다. 통계청 발표를 보니 올해 3분기 물가를 고려한 가구당 실질 소득이 지난해보다 0.1% 감소했군요. 이로써 가구당 실질 소득은 5분기째 제자리걸음 또는 뒷걸음질만 했습니다. 가뜩이나 최순실이다 정유라다 속 터지는 일만 겪고 있는데 지갑까지 얇아졌으니 가뜩이나 흐린 가을날이 더 스산하겠군요. 최근 소주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데 혹시 이런 사정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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