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 포기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SBS 보도에 따르면 김종 전 차관은 지난 5월25일 2016리우 올림픽 출전 여부를 놓고 “박태환이 올림픽에 나가지 않을 경우 기업의 스폰서를 받도록 해주겠다”고 회유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만약 박태환이 올림픽 출전을 강행한다면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암시하면서 “(박태환과) 서로 앙금이 생기면 정부도 그렇고, 대한체육회도 그렇고 (박태환의 모교인) 단국대학교가 부담을 안 가질 것 같나”라고 발언의 수위를 높였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김 전 차관은 “박태환이 먼저 만나자고 해서 만났을 뿐”이라며 “더 이상 무슨 얘기가 필요하냐”고 협박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김 전 차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TV조선 뉴스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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