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업계 최초로 온라인 피규어 전문숍을 운영한다.
지난 18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 CJ몰의 ‘토이즈샵’은 하이엔드 액션 피규어의 대표 브랜드인 홍콩 ‘핫토이즈(Hot Toys)’의 12인치 피규어 제품을 포함해 일본 메가하우스, 반프레스토, 굿스마일 등 대표 피규어 브랜드 제품 10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품목들은 판매 15분만에 품절되는 등 운영 초기부터 반응이 뜨겁다.
CJ오쇼핑은 품질과 배송은 물론 가격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피규어 제품은 전량 수작업으로 주문 제작되며, 제작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2년까지 소요된다.
업계에서는 약 10만 명의 피규어 마니아층이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20~40대 남성 고객으로, CJ오쇼핑은 피규어 상품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22일 CJ오쇼핑은 마니아 대상 기획프로그램 ‘오덕후의 밤’을 통해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등 미국 마블사의 ‘어벤져스’ 피규어 제품을 판매해 1시간에 1,4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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