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발표한 ‘2016년 1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조사에서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이 선호도 7.7%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0월 조사(7위)보다 5단계 상승한 결과다. 1위는 ‘무한도전’(9.1%), 공동 3위는 ‘별난가족’(3.5%), ‘아는형님’(3.5%)이 올랐다.
또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3위를 차지하며, 지난 조사(11위) 대비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정상회담’도 17위에 오르며 JTBC 프로그램의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 갤럽측은 “새로운 패널 전원책-유시민이 2016년 1월에 합류한 후, 10위권 내 복귀하며 순항했다. 4월과 7월에는 4위까지 오른 바 있고 이번에는 2위로 시사 프로그램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며, “특히 11월 들어 연일 특종 보도되고 있는 국정 개입 파문 등의 이슈가 평소보다 더 큰 관심을 모은 계기로 작용한 듯하다”고 밝혔다.
최순실 게이트 특집으로 구성된 ‘썰전’은 지난 11월 3일 방송에서 10.1%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다.
한국갤럽은 2013년 1월부터 매월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는 행위를 측정하는 TV 시청률과 달리, 시청 시간대/공간/채널/매체를 초월한 한국인의 감성적 TV프로그램 선호 지표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016년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이다.
2013년 2월 21일 첫방송된 이후 최고의 시청률과 선호도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은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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