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신 공항 건설 속도 낸다

솔개 간척지 127만㎡ 부지에 민·군 겸용 공항

2020년 완공 2028년 사업비 776억원 투입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에 건설될 예정인 백령도 신공항 부지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소형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18일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백령도 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기관으로 선정돼 조만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비 3억원이 드는 이번 조사의 핵심은 백령도 공항이 주민 교통편의와 관광수요를 높이는데 얼마나 이바지할지, 응급구조 지원 시스템 강화와 군부대 영토 관리업무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 등 경제 타당성을 따져보는 것이다.

국토부와 인천시는 약 1년간 진행되는 용역 연구 결과 경제 타당성이 입증되면 2018년 건설 기본계획 고시, 2020년 착공, 2028년 완공 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령도 공항은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솔개간척지 127만㎡에 건설될 예정이다. 길이 1.2km, 폭 30m의 활주로, 계류장, 여객터미널 등을 짓기 위한 총사업비는 약 779억원이다.



북한 접경지역인 점을 고려해 민간과 군 항공기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겸용 공항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취항 기종은 일단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로 추진하지만 건설 과정에서 100인승 이상의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활주로를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인천시는 공항이 건설되면 백령·대청·소청도 관광을 활성화하고 주민 교통편의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령도 신공항은 열악한 해상교통 환경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백령도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다. 하지만 백령도가 북방한계선(NLL)과 인접, 주변 지역 전체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있어 현재 민간 항공기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 착수로 백령도·대청도·소청도 지역 1일 생활권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