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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조각 1세대' 작가 민복진 별세

조각가 민복진. /서울경제DB




한국 구상조각 1세대 작가인 민복진이 지난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홍익대 조각과를 졸업하고 전업 조각가로 활동한 고인은 1979년 프랑스 ‘르살롱’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금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60년을 한결같이 조각 작업에 매달린 그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기 때문인지 항상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착이 있었고 이것이 영감의 원천이 됐다”며 가족애를 소재로 한 작품을 즐겨 제작했다. 서울 광화문 세종로의 동화면세점 앞에 놓인 어깨동무를 한 청동 가족상, 수유리의 4·19 의거탑 등이 대표작이다.



차가운 돌과 청동에 온기와 위안을 담아온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호암미술관·워커힐미술관 등지에 소장돼 있고 서울 서소문 대우빌딩,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도 볼 수 있다. 작품을 내보이는 것에 신중한 성품이라 평생의 개인전을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유족으로는 민규열·병열·대진씨 등 2남1녀가 있으며 장례는 한국조각가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이며 발인은 23일 오전8시다. (02)2072-2014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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