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PDVSA가 2021년, 2024년, 2035년에 각각 만기가 돌아오는 세 채권의 이자를 납입하지 못해 기술적 디폴트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앞으로 30일 내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면 PDVSA는 최종 디폴트에 빠지게 된다. 신문과 인터뷰한 PDVSA 채권단 대리인인 미 투자회사 JP모건은 “PDVSA가 기한 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저유가 기조로 위기에 빠진 PDVSA가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WSJ와 인터뷰한 토리노캐피털의 프란치스코 로드리게스 이코노미스트는 “채권 만기를 연장하는 것은 PDVSA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유전 매각과 감원 등 강도 높은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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