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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피로, 그냥 넘기면 안 돼…피로회복 비타민C 고르는 TIP





하루 종일 ‘피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쁜 현대인에게 피로는 당연한 듯 느껴질 수도 있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했음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문제가 그리 간단치만은 않다. 그대로 방치하면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잠을 자도 개운치 않은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하루종일 정신에 안개가 낀 것 같은 몽롱함, 현기증, 식은땀, 소화불량, 구토, 수족냉증 등의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렵고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만성피로를 예방하려면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또한 피로회복에 좋은 영양소인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대한비타민연구회 염창환 회장(가정의학과 전문의)에 따르면, 비타민C는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 회장은 건강한 직장인 남녀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에는 비타민C 10g을 섭취케 하고 다른 그룹에는 생리식염수를 투여했다. 이후 2시간, 24시간 뒤 각각의 피로도를 측정했다.

실험 결과, 생리식염수를 투입한 그룹은 5.54였던 피로도가 2시간 뒤 5.31로 소폭 감소했지만 24시간 뒤에는 5.66으로 오히려 상승했다. 반면, 비타민C 투여군은 5.64였던 피로도가 2시간 뒤 5.10, 24시간 뒤 4.97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C는 종합영양제, 멀티비타민미네랄 등을 통해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다. 아울러 비타민C 영양제를 고를 때 그 원료가 천연인 것으로 고르면 보다 건강하게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비타민C의 원료는 크게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합성비타민C와 천연물질에서 뽑아내는 천연원료 비타민C 두 가지로 나뉜다. 두 비타민 씨 모두 ‘아스코르브산’이라는 화학구조식은 같다. 그러나 연결방식이나 공간배열이 다르다. 또한 천연비타민C는 다양한 생화학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합성 아스코르브산은 그렇지 못하다.

때문에 만성피로 예방을 위해선 합성비타민보다 천연원료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미국 카이로프랙틱 클리닉의 팀 오시(TIM O‘SHEA) 박사 역시 “(천연상태의) 비타민은 복합적 구조를 단일성분으로 풀어내지 않는다”며 “합성비타민C처럼 인공적으로 단일성분화 시키면 더 이상 비타민이 아닌 정제 합성된 약으로서 작용한다”고 말했다.

천연원료 비타민C 제품은 라벨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비타민C’, ‘아스코르브산’처럼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된 경우는 합성, ‘아세로라추출물(비타민C 25%)’처럼 원료명과 영양성분이 같이 표기되면 천연이다.

라벨에 100% 천연원료 비타민 표시가 있다면 천연원료 사용 외에 비타민 가루를 캡슐이나 알약형태로 만들어 주는 화학부형제까지 배제된 제품으로 보면 된다. 이런 비타민 제제는 제조과정에서 화학물질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안전문제에 민감한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국내 100% 천연원료 비타민은 뉴트리코어 등 소수 브랜드가 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피로는 응당 감내해야 할 몫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가벼운 활동 후 혹은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느껴진다면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 피로회복 효능이 입증된 비타민씨 영양제로 지친 몸을 추스르고, 만성피로를 예방하는 지혜를 발휘해 보는 것이 어떨까.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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