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가 시국가요 ‘수취인불명’이 여성혐오를 표현한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26일 광화문 5차 촛불집회에 참여해 공연을 할 예정이었던 DJ DOC가 여성단체의 반발로 공연이 무산되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J DOC는 최근 무료로 배포한 시국 가요 ‘수취인 불명’를 들고 이날 시위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여성단체의 반발로 무대에 끝내 서지 못했다.
“‘수취인 불명’이 여성혐오라서 반대한다면, 다른곡이라도 들고 무대에 서겠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DJ DOC가 무대에 설 경우 여성단체는 시위를 전면 보이콧하겠다”고 맞받아친 까닭에 DJ DOC측은 어쩔 수 없이 공연을 진행 할 수 없게 되었다.
여성단체가 현재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미스박’이라는 표현인데, 여성단체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해당 표현이 여성 전체를 비하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하늘은 공연 무산에도 집회에 참여하며 “하나 되는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TV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