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남편의 뒤를 이어 부인도 딸 결혼식 축의금을 기부, 부부가 함께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구아너소사이어티 10호 회원인 김장덕 ㈜빙고 대표의 부인 정명순씨가 딸 결혼식에서 받은 축의금 전액 등 총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씨는 대구아너소사이어티 74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남편 김 대표는 지난 2013년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정씨는 최근 맏딸이 결혼한 것을 계기로 축의금을 먼저 내놓았고 앞으로 5년간 모두 1억원을 이웃사랑 성금에 보태기로 했다. 축의금을 기부함으로써 딸 부부에게 축복도 더했다.
함인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7/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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