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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쩍않는 이정현...내달21일 사퇴 고수

"기존 로드맵은 변함 없다"

중진협의체 합의안 반대

이정현(오른쪽) 새누리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은 조원진 최고위원. /연합뉴스




새누리당의 주류·비주류가 함께 참여하는 6인 중진협의체가 28일 내놓은 비상대책위원회 관련 합의안에 대해 친박계 지도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면서 극적 타협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내 여러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 생각”이라면서도 “중진협의체에서 추천했으니 무조건 받으라고 하는 부분은 나머지 초·재선 의원을 포함해 수십만 당원이 있는데 가능하겠느냐. 그런 식으로 가면 당이 화합하기 어려우니 어떤 안이든 내라”고 밝혔다.

이장우 최고위원도 “기존에 당 대표와 최고위가 결정한 로드맵은 변함이 없다”며 “비주류 3인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추천한다고 하는 것은 충분히 논의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12월21일 지도부 사퇴→1월21일 전당대회 개최’ 입장을 당분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



이 최고위원은 “비주류 의원들이 제기하는 여러 의견들에는 상당한 정치적 역점이 들어가 있다”며 “차기 원내대표를 특정인 누구로 추대해달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친박계 일색인 당 지도부가 끝까지 강경한 기조를 유지하면 당 내홍 수습도 점점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중진협의체 합의와 의총 추인을 통해 비대위원장 후보를 1명으로 압축해도 최종적으로는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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