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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사 집필 나종남, SNS에 박정희 찬양 글...유호열은 "박근혜 대통령 위해 기도하자"

나종남 육사 교수, 경제성장 언급·친일의혹 부인한 글 공유

나종남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사진출처=나종남 교수 SNS




28일 공개된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 31명 중 한 사람인 나종남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적을 적극 찬양하는 글이 올려져 있음이 서울경제신문 취재결과 확인됐다.

현대사 집필진인 나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14년 4월 ‘박정희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박정희의 날조에 대한 모든 것을 반박하고 일생을 조국과 민족을 위했던 박정희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는 제목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에 대해 학자 등이 언급한 글을 공유했다.

나 교수의 공유 글에는 경제성장 등 박 전 대통령의 공에 대해 언급한 학자들의 글이 실려 있다. “박정희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한국도 없다. 박정희는 헌신적이었고, 개인적으로 착복하지 않았으며 열심히 일했다”고 말한 미국 하버드 대학교 명예교수인 에즈라 보겔의 글, “세계 최빈국의 하나였던 한국이 박정희의 새마을운동을 시작으로 불과 20년 만에 세계적인 무역국가가 된 것을 경이롭게 본다”고 평가한 예일 대학 폴 케네디 교수의 글 등이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의 친일 의혹을 반박하는 내용도 실려 있는데 해당 글에는 심지어 “박 전 대통령의 독립군 토벌군 사실이 100% 날조됐다”고 언급도 담겨 있었다. 그 뿐 아니라 박 전 대통령의 독재를 옹호하는 글도 찾아볼 수 있다. “민주화란 것은 산업화가 끝나야 가능한 것입니다. 자유라는 것은 그 나라의 수준에 맞게 제한돼야 합니다. 이를 가지고 독재라고 매도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라고 말한 세계적 미래학자인 앨빈토플러의 입장과 “근대화 성공으로 중산층 창출이 되고 이것이 한국 민주주의 토대가 됐다. 박정희야말로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한 카터 전 대통령의 수석비서관 이었던 오버홀트의 주장 등이다.

또 다른 현대사 집필자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의 SNS도 논란이 되고 있다. 유 교수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자’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사면초가, 지금이야말로 국가와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 신앙과 정파에 관계없이 대한민국과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촉구하고, 마태복음 10장 26절을 인용해 “하느님 앞에 죄없다고 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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