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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내연녀 얼굴에 '강산' 뿌려 숨지게 한 50대 구속

세탁소에서 쓰는 강산 챙겨 퇴근길에 범행

범행 후 도주했다가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혀

내연 관계인 여성이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강산을 뿌려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내연남 박모(51)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50분께 은평구의 한 요양병원 주차장에서 40대 여성 A씨를 얼굴에 강산을 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A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자신이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사용하는 강산을 챙겨 퇴근하던 A씨의 얼굴에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후 박씨는 부산으로 도주했다가 이틀만인 지난 26일 경찰에 붙잡혔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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