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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3차 대국민담화 이후] 野 3당 "임기단축 협상 거부...흔들림없이 탄핵공조"

<공동추진 합의>

"개헌, 일고 가치 없다" 일축

정진석은 "협상 이어갈 것"

추미애(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왼쪽)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야3당 대표 회동을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단축과 관련한 여야 협상을 거부하고 탄핵을 흔들림 없이 공동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야3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한 뒤 대변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박 대통령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기 원치 않는다”며 “국회가 헌법에 따라 대통령의 임기를 중단시키거나 퇴진시킬 유일한 방법은 탄핵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을 향해 “어제 담화는 ‘대비박계담화’였다지만 대통령 한마디에 흔들린다면 헌법기관으로서 책무를 망각하는 것”이라면서 “헌법기관으로서의 마지막 책무에 흔들림 없이 동참해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어제 대통령 담화는 200만 촛불민심과 국회 ‘탄핵열차’에 대한 완전한 패악질”이라며 “국민의당은 그 패악질 담화에 대해서 우리 주장을 앞세우지 않겠다”고 야권 공조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내비쳤다. 여당 비주류 의원들을 향해서도 “박 대통령을 탄핵하지 않으면 비박계는 죽는다”면서 “야3당과 함께 추진하기로 한 탄핵열차에 동승해서 (가능하면) 12월2일, 불가능하면 마지막 기회인 9일까지라도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심상정 대표 또한 “임기 단축 개헌은 일고의 검토 가치도 없다”며 “야당이 국민 명령과 헌법에 따라 박 대통령이 헌정 유린과 국정농단에 책임지게 할 방법은 오직 탄핵 외길뿐”이라고 주장했다.

야3당 대표의 박 대통령 조기 퇴진 협상 거부에도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및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면서 “야당 대표들은 (대통령 퇴진 논의를) 거부했지만 원내대표들은 대화를 이어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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