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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코엔시 참사’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 아내 임신소식 기뻐하던 아우베스 영상 안타까움 더해

샤페코엔시 브라질 축구팀이 탄 전세기가 추락해 71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8일 콜롬비아에서 샤페코엔시 선수를 태운 전세기가 추락해 7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해 전 세계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치아구 다 로차 베에이라 아우베스의 영상은 많은 네티즌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는데, 사고 일주일 전 아내의 임신소식에 기뻐하는 아우베스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영상 속 아우베스는 자신이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동료들의 축하선물과 함께 기뻐하면서 마치 아이를 안은 것 같은 자세를 취하고 팔을 양 옆으로 흔들고 있다.

지난 12일 결혼 1주년을 맞은 아우베스의 부인은 현재 임신 한 달 째로 그의 사촌은 그를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정한 사람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멀리 있었지만 거의 매일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물었다”며 “훌륭한 선수였고 가족에도 충실했다”고 덧붙이며 “그의 어머니는 아직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믿지 못하고 여전히 그가 살아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며 “그러나 사망이 확인됐으니 우리가 할 일은 그의 시신이 집으로 돌아오길 기다리는 것 뿐”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치아구 다 로차 비에이라 아우베스는 샤페코엔시 축구팀의 스트라이커로 지난주 상파울루 팀과의 준결승전에서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끈 선수였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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