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국회에 계류된 전통시장 구조개선 예산 100억원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0일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찾은 문 전 대표에게 “국회에 계류된 전통시장 구조개선 예산 100억원을 이른 시일 안에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 예산안은 수해나 화재 피해를 본 전통시장 구조개선 명목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제출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표는 화재가 발생한 서문시장을 둘러 본 뒤 기자들과 만나 “전통시장 구조개선 사업비로 100억원이 책정이 됐던 것이 지금 보류가 돼 있는 상태라고 한다”라며 “그 예산이라도 통과되면 큰 도움이 되겠다고 하니 저희가 돌아가는대로 예산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우리 상인들, 정말 억장이 무너질 것 같다”며 “화재 현장을 돌아보니 800여개에 달하는 점포들이 모두 전소하고 아주 현장이 참혹하다. 그 동안 불경기로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얼마나 가슴이 막막할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