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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일 청년 문화 일자리 라운드 테이블…청년 일자리 창출 현장 목소리 들어

2일 오후 6시 30분 부경대학교 내 부산창업카페 2호점서

부산시가 고용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문화·예술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나섰다.

부산시는 2일 오후 6시 30분 부경대학교 내 부산창업카페 2호점에서 ‘지역 문화예술 분야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제로 ‘청년 문화 일자리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촉진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하는 대규모 일자리사업인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사업비 5억원)에 참여하는 청년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직접 참여해 지역 문화예술 분야에 취·창업하길 원하는 청년들과 이들 청년들을 채용한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들과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사업’은 지역 문화예술분야에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지원을 접목한 부산시 최초 사업으로 크게 △취업 플랫폼(맞춤형 교육 및 현장훈련 지원) △창업 플랫폼(창업교육 및 창업자금 지원) △활성화 플랫폼(문화예술 프로젝트 지원)으로 나눠지며, 상대적으로 고용환경이 열악한 문화예술 분야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사업은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1월 말 기준으로 취업 플랫폼을 통해 35명의 훈련생이 출판, 사진·영상, 디자인, 문화예술교육, 수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단체에 취업했으며, 창업 플랫폼을 통해 5개 팀이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체험, 문화기획·영상 분야에서 창업해 7명을 신규 고용했다.



아울러 기존의 문화예술단체들이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성화 플랫폼을 통해 모퉁이극장, 재미난 복수, 비밀기지 등 5개 문화단체에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를 지원해 25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사업 참여 청년 및 단체들이 참여동기, 주요성과, 제안사항 등을 먼저 발표하면 서 시장을 포함한 사업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 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고용환경이 열악한 문화예술 분야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모형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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