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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아시아 최고 감독'

AFC 챔스리그 우승 이끌며 올해의 감독상 수상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고 있다. /아부다비=AFP연합뉴스




K리그 전북 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최강희(57) 감독이 아시아 최고 감독으로 선정됐다.

최 감독은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6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한국 지도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13년 FC서울 최용수 감독(현 장쑤 쑤닝 감독) 이후 3년 만이다. 최 감독은 2005년부터 전북을 지휘하며 리그 4회, 챔스리그 2회 우승을 이끌었다. AFC 챔스리그 사상 2회 우승한 사령탑은 최 감독이 처음이다. 그는 “전북팬들의 성원이 없었다면 챔스리그 우승과 영광스러운 감독상 수상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AFC 올해의 선수상은 오마르 압둘라흐만(알아인)에게 돌아갔고 레스터시티의 오카자키 신지(일본)는 손흥민(토트넘)을 제치고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한편 전북이 아시아 대표로 출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의 각 팀 출전 명단도 공개됐다. 레알 마드리드 엔트리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도 들어 있다. 전북은 1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승리하면 15일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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