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오는 2016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등 역대 전설의 캐스트와 올해 새롭게 합류하는 카이, 조정은, 린아, 정택운 등 ‘초특급 캐스팅의 완결판’으로 불리며 캐스팅 공개부터 화제를 모았고, 티켓오픈 당시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본격적인 개막 전부터 흥행을 예고하고 있었다.
전설의 캐스트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의 열연에 관객들의 탄성이 객석을 가득 메우고, 메르세데스 역으로 이번 공연 새롭게 합류한 조정은, 린아의 무대에도 뜨거운 박수가 연이어 터져 나올 뿐 아니라 22일 첫 공연을 올리는 카이의 무대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몬테크리스토’는 ‘삼총사’, ‘철가면’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2009년 스위스(Theater St. Gallen) 창작초연 이후 첫 해외 라이선스로 2010년 국내에 소개되었다. 촉망 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친구와 주변 사람들의 음모로 감옥에서 14년의 세월을 억울하게 보내고 극적으로 탈옥한 후 보물섬을 찾아 막대한 재산을 축적하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신분으로 복수와 용서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무대로 옮겼다.
‘몬테크리스토’는 ‘마타하리’, ‘지킬 앤 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작곡하고 그의 콤비 잭 머피(Jack Murphy)가 대본과 가사를 썼다. 원작 소설의 배경을 재현한 유럽풍의 웅장하고 클래식한 무대에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태프들의 감각이 빚어낸 수작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췄다. ‘몬테크리스토’는 장밋빛 인생이 한 순간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 복수를 결심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전개, 끝내 사랑과 화해를 선택하는 로맨틱한 스토리는 물론 ‘용서’를 향한 여정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복수를 뛰어넘는 감동과 쾌감을 전한다.
11월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17년 2월 12일까지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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