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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살처분’ 300만 마리... 피해 확산 우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살처분한 닭·오리·메추리 등 가금류의 수가 300만 마리를 넘어섰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자정까지 전국의 산란계, 육용오리, 육계 농가 등 101곳에서 306만2,000여 마리를 감염 확진 또는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했고, 10개 농장 56만5,000여 마리를 추가로 살처분할 예정이다.

종류별로 보면 산란계 농가 12곳에서만 184만8,000 마리를 살처분해 가장 피해가 컸고, 육용오리 65개 농가 65만8,000 마리, 육계 2개 농가 21만8,000 마리, 육용종계 1개 농가 8만3,000 마리 순이었다.

현재까지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30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돼 이 가운데 25건은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겨울철새가 영남을 비롯한 국내로 계속 유입되는 만큼 영남지역의 발생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발생한 H5N6형 고병원성 AI는 감염 즉시 폐사하는 등 바이러스의 독성이 강하고, 지난 2014년보다 2개월 가량 일찍 발생해 위험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 반면 지난 2014년보다 임상증상이 빠르고 뚜렷해 조기 차단에 유리한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올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특성을 감안할 때 농가의 신속한 의심축 신고와 초동 방역조치를 통해 사육농가 간 2차 전파를 막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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