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최악의 스모그’에…베이징 탄광, 800년 만에 사라진다

중국 당국이 최악의 스모그에 시달리는 수도 베이징에서 탄광을 없애기로 했다.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해 환경 개선에 나섰지만 스모그 오염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3일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오는 2020년까지 베이징 인근의 5대 탄광을 차례로 폐쇄해 800년 전부터 이뤄졌던 석탄 채굴 역사를 끝내기로 했다. 앞서 베이징시는 5대 탄광에 속하는 왕핑촌 탄광과 창거우위 탄광을 폐쇄해 총 180t의 석탄 생산능력을 줄인 바 있다. 나머지 무청젠, 다안산, 다타이 탄광도 2020년까지 차례로 퇴출당한다.

베이징은 그동안 인근 탄광에서 캐낸 석탄으로 난방과 음식 조리를 해왔다. 특히, 1950년대부터 광산업체인 징메이그룹이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에 공급한 석탄량만 800만t에 달했을 정도로 탄광 산업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석탄 공급 과잉과 스모그 주범으로 꼽히면서 베이징에서 사라지게 됐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