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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100m에 핀 국화꽃…"박근혜 국가는 죽었다"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 사거리. / 사진=이세영 인턴기자




사상 최초로 청와대 100m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촛불집회가 당초 예정된 오후 5시 30분을 넘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3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 행진에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100m 앞 효자치안센터에서부터 경복궁역에 이르는 거리는 대통령의 즉시 퇴진을 외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경찰은 행진 허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집회 해산 경고 방송을 내보냈지만 일부 시민들은 “청와대로 가는 길을 뚫어라, 경찰들은 방송 소리를 줄여라”고 반발하고 있다.

집회 주최 측은 “사람이 너무 많아 이동할 수 없다”며 집회를 계속 할 것임을 밝혔다. 현재 시위 참가자들의 자유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에서 온 장서원 씨는 “저는 이 한 마디 하고 싶어서 올라왔다, 이것도 못 알아 듣는다면 정말 답이 없다”면서 “박근혜는 ‘사표’ 써라, 박근혜는 ‘사표’ 써라!”라고 외쳤다.

국화꽃을 들고 단상에 올라온 한 시민은 “박근혜, 최순실이 국정농단으로 우리나라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민주주의가 죽었고 국회가 죽었다”고 말하며 “복종은 끝났다”고 외쳤다.



수의를 입은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시민들. / 사진=이세영 인턴기자


청와대 100m 앞 지점인 효자치안센터 앞. / 사진=이세영 인턴기자


한 시민이 LED로 만든 촛불을 들고 ‘박근혜 구속’을 외치고 있다. / 강신우PD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래 거제에서 서울로 상경해 광화문 광장에서 노숙 투쟁 및 삭발 투쟁을 하고 있다고 밝힌 한 시민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김기춘 씨가 바로 거제도 사람이다, 정말 부끄럽다”며 “박근혜를 구속하라, 새누리당을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청 앞 도로까지 주최측 추산 90만 명 인원이 모인 가운데 본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동시간대 기준으로 지난 5차 집회를 뛰어넘는 최대 인원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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