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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해상초계기 P-8 유력, S-3 도입 보류, 원점서 출발

차기 해상초계기 사업이 백지 상태에서 다시 시작된다. 군은 그동안 미국이 퇴역시킨 S-3B 바이킹 중고기 12대 도입을 추진해왔으나 안보 환경 변화에 따라 전면 재검토에 나섰다. 유력 후보기종으로는 P-8 포세이돈이 손꼽히나 예산 확보 문제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5일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면서도 차기 해상초계기 사업에 1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S-3B 바이킹으로 결정 되어 있었으나 중고인데다 운용유지 문제로 보다 성능이 우수한 해상초계기 확보 논란이 있었다”라며 “사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에 대한 기초 연구비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떤 기종이 언제 결정될지에 대해서는 “전력화 시기는 사업 규모가 워낙 커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해 미 보잉사의 최신형 P-8 포세이돈 도입 검토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포세이돈은 대당 가격이 1억2,500만 달러에 달해 예산 확보가 관건으로 꼽힌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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