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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 회장 "억울하냐"는 물음에 묵묵부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침묵을 지키며 6일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장에 입장했다.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갑작스럽게 물러난 사실과 관련, “개인적으로 억울한 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조 회장은 올림픽을 1년8개월 앞둔 지난 5월 조직위원장 사임 의사를 밝혔다. 검찰 등 사정기관은 그가 올림픽 경기장 건설 업체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최순실측의 요구를 거부하다 사임 압력을 받았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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