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러시아의 아스비스(ASBIS)사와 인도 레디프(Rediff)사와 오피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비스사는 PC용 한컴 오피스 네오를 러시아에 판매할 계획이다.
김태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과거 해외 계약과 달리 이번 수출 계약은 내년부터 일정 부분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며 “올해 물량은 5억원 미만으로 추정되지만 내년 초 B2C, B2G(기업-정부 거래)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이 체결이 기대되며 물량은 큰 규모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내시장의 경우 MS(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관공서 등 오피스는 여전히 MS오피스 비중이 5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최근 경기도 교육청에 이어 타 교육청들이 MS오피스에서 한컴오피스로 교체가 이어지며 경쟁에서 압도적으로 밀리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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