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교수 연구팀은 얇거나 가는 1·2차원 구조의 물질에서 찾아보기 힘든 자성이 단일 분자층으로 이뤄진 2차원물질에서도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검증하고 매우 얇은 물질의 자성을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말했따.
서강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가 확장되면 다양한 종류의 2차원 자성물질이 개발돼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도움을 줄뿐 아니라 매우 얇은 자성재료를 활용한 하드디스크 등 정보저장 창지나 차세대 메모리 소자 등의 개발이 가능해졌다.
현재까지 신체에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개발을 위해 여러 종류의 전기소자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나 이에 상응하는 자성물질은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식 교수는 “2차원 물질에서 안정된 자성 상태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연구결과가 확장되면 원자두께의 2차원 자석 등 휘어지고 유연한 자성재료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가 발간하는 나노분야 학술지 ‘나노레터스(Nano Letters)’ 12월호에 공개된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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