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크리스마스 앞두고 AI 확산에 佛 푸아그라 업계 울상

프랑스 농림부, AI 단계 '높음'으로 상향

프랑스 남서부 코펭시의 한 오리 농장 /AFP연합뉴스




유럽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창궐하면서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단골 메뉴인 푸아그라의 매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농림부는 이날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인 H5N8가 남서부 오리 농장에서 검출되자 AI 위기경보 단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상향했다. 현재까지 프랑스 남서부 타른 주에서는 AI로 인해 오리 7,000마리가 도살 처분되고 4,500마리가 폐사했으며, 현재 살처분 예정인 오리도 수천 마리에 달한다.



오리 공급량이 급격히 줄면서 푸아그라 업계는 크리스마스 성수기에 장사를 망쳤다며 작년의 악몽이 재현될까 우려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에도 AI 확산으로 정부가 추가 예산 1억3,000만 유로(약 1,630억 원)를 투입했으나, 푸아그라 업계는 총 5억 유로의 손실을 봤다. 프랑스인들은 크리스마스 이브 정찬으로 오리나 거위 간인 푸아그라를 즐겨 먹는다. 프랑스에서 푸아그라 생산량 중 3분의 1은 연말에 집중적으로 소비된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