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탄핵 부결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9일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200표 부근 어디서 결정 날 것이고 부결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15명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는 아직도 고뇌하고 있을 것”이라 밝혔다.
그는 “탄핵안이 가결돼도 정국이 혼란할 것”이라며 “탄핵에 반대하는 분들이 촛불을 들고 일어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야당이 탄핵안 부결 시 의원직 총사퇴를 밝힌 것에는 “정치적 선언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고 평가했다.
내각총사퇴를 주장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무정부주의자’라는 비판을 하며 “무슨 발상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인터뷰 중 “탄핵에 고뇌하는 놈들”이라 실언을 했다 “고뇌하는 분들”이라 곧바로 정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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