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49분 한국전력은 전거래일보다 3.50%(1,550원) 오른 4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의 강세는 정부의 자회사 상장 방침으로 인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기획재정부는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한전의 발전자회사인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 5개사를 2019년까지 상장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KDN 등은 2020년까지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구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자회사 상장 시 배당확대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가장 중요한 점은 상장 배경이 전력시장 개방의 시작일 경우”라며 “자회사 상장이 전력시장 개방의 시작일 경우 선진국 수준의 정책 투명성과 밸류에이션으로 평가돼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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