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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울상지은 유인영, 괴성의 강남, 드러누운 김환...실시간으로 166만 6천 명이 시청

‘정글’ 스태프의 실수에 시청률이 치솟았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동티모르’ 편은 평균 11.3%, 최고 14.2%의 시청률(수도권 기준)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VJ 특공대’는 5.3%, MBC ‘듀엣가요제’는 6.1%에 그치며 ‘정글의 법칙’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및 금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SBS ‘정글의 법칙 in 동티모르’ 편




이날 방송에서는 병만족이 동티모르의 동쪽 끝, 새로운 생존지 자코섬에 도착했다. 섬에 도착한 병만족은 세 팀을 나눠 섬 탐사에 나섰다. 인턴 강남을 비롯해 젊은 멤버 유인영, 김환은 넝쿨이 빽빽한 숲속으로 들어갔다.

숲속에서 발견한 흙무더기가 메가포드의 둥지라는 것을 들은 인턴 강남은 “노랑계랑(노란 달걀)”을 기억해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세 사람은 흙무더기에 달려들어 파다가 허탕 끝에 결국 한 개의 작은 알을 찾았다. 도중에 메가포드도 마주쳤지만 잡지 못했다.



알을 소중하게 들고 이동하던 그들은 이번엔 코코넛을 발견했다. 인영은 흙 속에 알을 고이 모셔놓고 코코넛을 채취했다. 김환은 톱을 꺼내 들고 코코넛을 껍질을 썰다가 터뜨리고 말았다.

쏟아져 나오는 코코넛 워터를 정신없이 받아먹는 인영의 타이트샷을 찍기 위해 VJ가 다가갔다. 그때 일이 터지고 말았다. VJ가 메가포드 알을 밟은 것. 놀란 다른 스태프가 “으악! 달걀 깨뜨렸어!”를 외쳤고, 깨진 알을 발견한 세 사람도 충격에 휩싸여 괴성을 뿜어냈다.

유인영은 눈물을 글썽였고, 강남은 “감독님! 감독님!”을 외치며 절규했다. 김환은 드러누워버렸다. 비명을 듣고 찾아온 김병만과 이문식이 찾아오자 고자질에 나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실시간으로 약 166만 6천 명의 시선을 강탈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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