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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쪼그라든 수도권 분양시장

이달 들어 서울 하루 거래건수 9건으로 40% ↓

수도권도 찬바람 … 내년 입주대란 우려 목소리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분양권 일 평균 거래건수가 9건으로 지난 11월에 비해 40% 가량 하락하는 등 수도권 분양권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11·3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강화된 분양권 전매제한을 적용 받지 않은 기존 분양권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11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2월 들어 10일까지 분양권(입주권 제외) 거래는 총 90건으로 일 평균 9건을 기록했다. 분양권 일 평균 거래건수는 지난 10월 19.4건, 11월 14.8건에서 이달에는 9건으로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 신도시 지역의 분양권 시장 역시 찬바람이 부는 건 마찬가지다. 강화된 전매제한 적용 여부에 상관 없이 시장이 얼어 붙고 있다.



실제 위례신도시는 대책 발표를 전후해 분양권 웃돈이 수 천 만원씩 하락했지만 거래가 안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수서발 고속철도인 SRT 개통이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 경기 평택, 동탄2신도시 등에서도 호가를 수 천 만원씩 낮춘 급매물이 늘어나지만 매수자는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아파트 입주를 앞둔 예비 입주자들이 비상이 걸렸다. 기존에 살고 있던 주택을 팔고 새 아파트에 입주를 하려던 사람이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살던 집이 안 팔리면서 잔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난 점을 고려해 볼 때 기존 주택과 분양권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경우 ‘입주대란’과 ‘역전세난’이 곳곳에서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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