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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주말 112만 박스오피스 1위, '라라랜드'도 2위 기염

원자력 발전소 폭발이라는 초유의 재난을 소재로 한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가 예상대로 첫 주말 전국 1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7일 개봉한 박정우 감독의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는 개봉 첫 주인 이번 주말 112만 125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판도라’ / 사진제공 = NEW




‘판도라’는 갑작스런 지진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냉각수 파이프에 균열이 생기면서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는 초유의 재난을 소재로 한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1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됐고, 원자력 발전소 폭발 이후 혼란에 빠진 시민들의 심리를 현실적으로 잘 묘사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판도라’는 첫 주말 1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지만 제작비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기록했다.

박스오피스에서 뜻밖의 선전을 펼친 영화는 ‘위플래쉬’를 연출했던 다미안 차젤레 감독의 신작 음악영화 ‘라라랜드’였다. ‘라라랜드’는 주말 3일 동안 42만 711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다미안 차젤레 감독은 2015년 3월 개봉한 ‘위플래쉬’가 입소문을 타고 점차 관객이 증가하며 최종 전국 158만 관객을 거두는 흥행성공을 기록한 바 있다. ‘라라랜드’는 ‘위플래쉬’처럼 개봉 이후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관객들의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개봉 첫 주부터 준수한 흥행성적을 기록해 내심 전국 200만 이상의 흥행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영화 ‘라라랜드’ / 사진제공 = 판시네마


조정석과 엑소 도경수의 진한 형제애가 그려진 드라마 ‘형’은 개봉 3주차 주말인 이번 주말 26만 432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268만 5764명으로 전국 250만 관객도 뛰어넘었고, 전국 300만 선에서 상영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돈다.

그 뒤를 이어 애니메이션 ‘아기배달부 스토크’가 14만 7170명으로 4위를, ‘신비한 동물사전’이 14만 6171명으로 5위를, 공효진과 엄지원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미씽 : 사라진 여자’가 13만 2866명으로 6위를,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 필름골드’가 11만 4499명으로 7위를 각각 차지했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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