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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특작대, 청와대 타격훈련 장면 공개..."최후공격 신호탄 기다린다"





북한 김정은, ‘청와대 타격방법 확인’ 목적 전투훈련 참관 / 사진=조선중앙TV


북한이 12일 “우리 군대와 위력한 타격수단들은 최후공격의 신호탄을 기다리고 있다”며 대남 위협의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은 하루 전에도 북한 특수작전대대 전투원들이 청와대 모형을 놓고 타격을 감행하는 사진 및 영상을 보도한 바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백두산총대는 최후공격명령을 기다린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 권리인 핵억제력 강화 조치를 걸고 감행하는 (한국과 미국 등의) 포악무도한 정치, 경제적 제재와 봉쇄, 군사적 압박소동은 극도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군사적 대응방식을 선제공격적인 방식으로 전환한 우리 백두산혁명강군은 단숨에 남조선전역을 통채로 타고앉는 벼락같은 속전속결전, 하늘과 땅, 바다는 물론 전방과 후방이 따로 없는 입체전으로 도발의 본거지, 침략의 아성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실제 크기의 절반 정도 되는 청와대 본관 모형시설을 설치해 놓고 이를 타격하는 인민군 제525군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 전투원들의 전투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전투원들은 훈련을 통하여 연평도의 불바다를 기어이 청와대의 불바다로 이어놓고 남조선 괴뢰들을 멸망의 구렁텅이에 영원히 처박아넣을 영웅적 조선인민군의 원수 격멸의 투지와 용맹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면서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특정대상물들에 대한 타격방어법의 현실성을 확정했다”도 밝혔다.

김정은은 지난달 4일에도 이 부대를 방문해 “특수작전대대는 적의 심장부에 날카로운 비수를 꽂고 등허리를 분질러놓아야 할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의 청와대 습격훈련은 우리 내부 사정과 대비해 자신들의 체제가 건재하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치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김정은이 12월부터 연이어 군부대를 방문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냈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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