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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청와대와 성형외과 병원 접촉 '직접적인 연결고리' 찾았다

13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는 박영수 특검보.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단골로 다녔던 성형외과병원 원장 김영재씨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긴밀히 접촉한 사실이 포착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검찰에서 넘겨받은 수사 기록을 검토한 결과, 정 전 비서관과 김 씨 측이 박 대통령 취임 후 긴밀히 접촉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씨 측과 청와대의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특검팀의 의료농단, 나아가 세월호 7시간 의혹 수사까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특검팀은 이르면 다음주까지 정 전 비서관, 김 씨 등 관련자를 소환해 접촉 배경을 물을 예정이다.

그동안 최 씨 모녀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 김 씨에 대한 의혹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 본격 규명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특검팀의 수사로 진실 규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김 씨는 현 정부 들어 청와대 각종 지원을 발판 삼아 활발한 국내 활동을 벌였는데 그게 누구의 도움이었는지도 수사 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그 과정에서 최 씨가 김 씨 측과 정 전 비서관 사이에 다리를 놓아 줬는지, 박 대통령이 안종범 전 수석에게 김 씨 측을 도와달라고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는지도 핵심 규명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김 씨가 청와대 의료 시스템 밖에서 박 대통령을 진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검팀은 보건복지부가 2013년 10월부터 올 8월까지 최 씨를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총 136회 진료한 혐의로 김 씨를 검찰에 수사 의뢰한 자료를 검토 중이다.

또 불법으로 알려져 있는 대리처방 의혹도 함께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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