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부대상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기 위해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기관, 단체, 개인 등에게 수여하는 포상으로, 2012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에는 교육기부대상을 최근 3년 연속으로 수상한 기관이 선정되는데 올해 처음으로 총 4곳이 헌액됐고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는 화학연이 유일하다.
화학연은 연구원 차원에서 조직성과관리제도와 연계하여 전직원이 교육기부에 참여해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케미드림스쿨 교원연수’는 연구원의 첨단 장비를 교사들이 직접 활용·실습하는 체험특화형 교육기부로서, 2012년 이후 전국 과학교사 총 218명이 참여했다.
2014년 화학UCC공모전으로 시작한 화학창의경진대회는 지금까지 UCC공모전에 전국 고등학교 총 345팀, 화학사진콘테스트에 중고등학생 109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UCC공모전 대상으로 ‘화학냄새’팀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화학연은 교육기부 도서 ‘맛있는 화학’, ‘케미토피아’, ‘실험실 안전교재’와 교육기부 영상교재 7건을 제작해 전국 학생들에게 배포·공유해왔다.
‘맛있는 화학’은 요리의 필수 양념인 소금, 설탕, 식초, 기름, 장에 대한 화학 현상을 수록하고 있으며, 도서 ‘케미토피아’에는 화학이 인류의 삶에 끼친 영향, 화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 등이 담겨있다.
또한 화학 관련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화학물질 관리, 안전수칙, 안전장비 활용 등에 대한 내용을 도서 및 영상으로 제작했다.
이외에도 화학과 예술을 융합한 홍보관 ‘케미토피아’를 구축하여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퇴직 연구원 과학교육 사업, 꿈나무 과학멘토사업, 교육기부 홈페이지 ‘블루케미토피아’(http://bluechemitopia.krict.re.kr) 운영, 체험형 교육 전시 참여 등을 통해 교육기부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규호 화학연 원장은 “화학산업은 국가 핵심 기반 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미래 화학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미래 꿈을 지원하고 화학자로서의 창의력을 계발하기 위한 교육기부를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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