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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니 中 견제 맞손...군사협력 대폭 강화한다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해상교통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도양과 남중국해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인도 유력지 더힌두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국방장관 회담, 공동방위협력위원회(JDCC)를 이른 시일 내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국방장관 차원에서 방위업체 간 기술 이전 및 지원, 역량 강화와 공동생산 등의 협력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남중국해에서 나투나 제도 앞바다에 배타적 경제수역을 설정해 남중국해 전역에 대한 관할권을 주장하는 중국과 대립하고 있다. 인도 역시 중국이 파키스탄 과다르에 자국 무역항을 확보하는 등 인도양 진출을 확대하자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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