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극장 행복’ 배우 김희라와 아내 김수현 씨가 부부 여행을 떠났다.
13일 방송된 EBS1 ‘리얼극장 행복’에서는 김희라와 아내 김수연 씨가 출연해 굴곡 많았던 결혼생활에 대해 고백했다.
배우 김희라는 1970년대 마초적인 남자 캐릭터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그의 아내 김수연은 촬영 중 남편 김희라의 외도로 인해 과거 귀가 멀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신혼 초부터 남편의 외도가 시작돼 40년 내내 이어졌고, 마음고생이 심해 급기야 귀까지 멀었다고. 의사의 말로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라고 했다는데, 무려 4개월간 전혀 안 들리는 상태로 생활을 했다.
아내는 김희라의 외도 상대로부터 야한 속옷을 선물 받으며 ‘한 남자를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신과 나는 동급이다’라는 말을 들었다고도 말했다.
아내 김수연은 “도대체 내가 뭐가 못나 이런 대접을 받으며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얘기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렇게 수많은 외도를 하던 김희라는 급기야 아내를 강제로 미국으로 보내 무려 13년 동안 별거 생활을 했다.
하지만 2000년 남편이 뇌경색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내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다시 남편의 곁으로 돌아왔고 지금까지 병간호를 하고 있다.
[사진=EBS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