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티볼리‘가 이란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인기에 따라 이란 수출 물량이 올해 8,00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0%의 기록적인 성장세다. 지난달까지 티볼리의 이란 수출물량은 올해 단일국가 최대 수출(6,673대)을 달성했다.
이란은 중동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그 동안의 경제 제재로 인한 빗장이 해제되면서 최근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망시장이다. 지난해 10월 이란 마슈하드(Mashhad) 모터쇼를 통해 이란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티볼리는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사양 등 뛰어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약 1만대의 계약을 확보한 바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유럽 및 일본 등 글로벌 기업들의 재 진출 러시로 이란 내 수입 SUV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티볼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란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향후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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