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9회는 16.6%(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8회의 시청률 17.4%보다 0.8%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15.1%의 시청률을 기록한 2회와 15.7%의 시청률을 기록한 3회 이후 가장 낮은 시청률이기도 하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와 전지현 콤비의 재결합, 그리고 한류스타 이민호의 가세로 많은 기대를 모으며 시작했고, 1회부터 16.4%라는 압도적인 시청률을 보이며 흥행을 예고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6회에서 시청률 18.9%를 기록하며 20%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그 이후 시청률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결국 14일 방송된 9회에서는 16%대로 다시 내려앉으며 20% 고지에서 더욱 멀어졌다.
’푸른 바다의 전설‘의 시청률이 20%를 돌파하지 못하고 15% 선에서 지지부진함에 따라 SBS 연기대상의 향방도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에게로 더욱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한석규는 ’낭만닥터 김사부‘의 시청률이 25%에 육박하며 유력한 연기대상 후보로 올라선 반면, 한석규와 더불어 연기대상을 두고 겨룰 것으로 예상된 전지현은 ’푸른 바다의 전설‘이 ’낭만닥터 김사부‘처럼 쭉쭉 치고 올라가지 못하면서 연기대상에서도 한 발 더 멀어지게 됐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는 4.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주 방송된 8회보다 1.3% 포인트 하락했고, KBS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도 5.7%로 지난 주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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