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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간병...발달장애학생에 맞춤형 직업훈련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 문열어

사업체 연계해 직무 체험·교육

조희연(오른쪽) 서울시교육감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찾아 한 학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학생의 직업체험 및 훈련을 위한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가 15일 서울 성일중학교에서 문을 열었다.

기존의 발달장애인 훈련센터는 주로 성인 대상 기관들이어서 발달장애 학생들은 대부분 재학 중인 특수학교나 일반학교 특수학급에서 직업훈련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공동 설립해 운영하는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고등학교 재학생과 고교 졸업 후 1~2년에 해당하는 전환기의 발달장애 학생들이 개인별 특성에 맞는 직업체험과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총 4층 규모의 센터는 체험터·행정터·배움터·창의터 등 4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직업훈련과 더불어 실제 직무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극·체육 등 다양한 교육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발달장애학생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도서관 사서, 쉬운 글 번역, 바리스타, 제과제빵, 사무행정, 우편분류 및 택배, 의류분류, 요양간병, 도시농업, 외식서비스 등의 직무에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12개 관련 사업체와 연계해 현실성 있는 교육이 이뤄진다.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과 서비스도 마련했다. 열린 카페, 제과점, 도서관, 음악회, 장터, 복사·팩스·출력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과 학생이 함께 설계하고 운영하는 참여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지난해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한동안 공사가 중단됐었다”며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학생이 통학할 때 교사가 동행하기로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설득한 결과 센터 완공이 가능했다”고 말했다./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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