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정윤회 씨에게 공직 임명을 위해 뇌물을 줬다고 자신이 주장한 현직 부총리급 인사에 대해 황찬현 감사원장이 아니라고 전했다.
조한규 전 사장은 이날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사장 재임 시절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토대로 추가 취재하는 과정에서 정 씨가 부총리급 공직자 임명과 관련해 뇌물을 받았고, 뇌물을 준 당사자가 현직에 있는 부총리급 인사라고 의혹을 제기하였다.
이처럼 조한규 전 사장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정윤회 문건’이 논란이 된 2014년 11월 이전부터 현재 재임 중인 부총리급 인사 황 원장에게 시선이 향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감사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부총리급 인사는 황찬형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하였다.
이용주 의원은 조 전 사장을 상대로 “제가 알기론 황 원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서 차제에 조한규 증인이 명확히 아니라는 것을 정리해주는 게 불편이 없을 듯하다. 증인이 말하는 부총리급 인사가 황 원장이 아닌 것 맞죠”라고 묻자, 조 전 사장은 “전혀 아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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