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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Q&A] 현금성 자산 3억…내년 유망 투자처는

안성용 우리은행 부동산팀 차장.

위례·과천 등 택지지구 잔여 분양 아파트 주목

안성용 우리은행 부동산팀 차장.






Q.
40대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현금화 가능한 자산은 약 3억 원 정도입니다.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은데 어떤 곳에 언제 투자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2017년에는 어떤 부동산 투자처가 유망하고 주의해야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2017년에는 미국발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 인상문제와 경기 침체 지속이 예상되어 부동산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큰 상황입니다. 이미 지난 15일 미국연방기준금리가 0.25% 인상되어 2017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 현실화되는 모습입니다. 부동산시장 위축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결과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 상품별로 차별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몇 년간 크게 오른 강남 재건축물량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고 검증된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파트 시장과 수익형 부동산시장 모두 선별적인 투자와 투자처를 좁혀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3억원 정도의 자금으로 투자처를 찾고 있다면 오피스텔이나 분양형 호텔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상품 모두 수익형 부동산으로서 분양 후 가격 상승 여력이 높지 않습니다. 호텔의 경우 초기 확정수익률로 분양을 하고 있지만 운영에 따른 수익배분 상품의 특성상 추후에 낮은 수익률이 나올 수 있습니다. 두 상품에 투자를 고려한다면 기 입주해 안정적인 임대수익 발생 여부와 인근 공실율을 직접 확인한 후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인 투자 방안이라고 보입니다.

아파트의 경우 서울과 맞붙어있는 택지개발지구의 잔여 분양 아파트가 유망합니다. 위례신도시와 다산신도시의 잔여물량은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같은 택지지구내에 기입주한 아파트와의 시세차익만으로도 투자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2017년 11월부터 분양예정인 과천지식정보타운내 아파트도 양호한 입지를 가진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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